제품 따지고 재는 이유가 결국 뭔가 남아서 아이 입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 때문이잖아요. 엄마 마음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. 그런 의미에서 순백수 제품들은 정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. 거품도 없고 냄새도 없어서 씻기는게 맞는지 밍밍한? 느낌이었지만
이름처럼 내용물도 깨끗하고, 닦아낸 후에는 미끌거리거나 끈적한 것이 전혀 남지 않아요. 사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거품이나 세제가 남아있을까봐 여러번 헹구고 의심하는 과정이 사라지니 제가 너무 편해지더라구요.
넣지 않아 남지 않는다는 문구, 더이상 걱정 말라는 카드까지.
순백수가 고집하는 그 정직함과 꾸밈없음이 저에겐 잔잔한 감동이었네요. 제 걱정 덜어주어 감사합니다 :-)